챕터 802

경찰서.

다음 날 아침, 알렉산더는 에스미의 사건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러 경찰서에 왔다. 혹시라도 전화로는 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대충 넘길까 봐서였다.

쿠퍼 하트 경사는 매우 신경을 썼다. 그는 즉시 누군가에게 커피를 가져오게 하며 공손히 말했다. "튜더 씨, 이렇게 와주셔서 영광입니다. 왜 미리 전화하지 않으셨나요?"

알렉산더는 검은 정장을 입고 차가운 기운을 뿜어내며, 한쪽 소파에 팔짱을 끼고 앉아 쿠퍼에게 냉랭한 눈길을 보냈다.

쿠퍼는 즉시 입을 다물고 떨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알렉산더였다. 누구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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